그림과 단어를 함께 보여 줘야 하는 이유
『apple』이라는 글자만 보여 줄 때와 빨간 사과 그림을 함께 보여 줄 때, 아이의 기억에는 어떤 차이가 생길까요? 인지심리학 연구들은 그림을 함께 보여 줄 때 기억에 더 잘 남는다고 말합니다.
말과 그림, 두 갈래로 기억됩니다
『이중 부호화 이론』은 말로 된 정보와 그림으로 된 정보가 머릿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상되고, 두 표상이 서로 이어져 있다고 봅니다(Paivio, 1986). 이 이론에 따르면 단어를 들으면서 그림을 함께 본 아이는 같은 대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기억해 두게 되고, 한쪽이 다른 쪽을 떠올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이 더 잘 남습니다
사람들에게 단어, 문장, 그림을 각각 수백 개씩 보여 준 뒤 본 것을 알아보게 한 실험에서 그림을 알아보는 정확도가 가장 높았습니다(Shepard, 1967). 같은 내용이라도 글보다 그림으로 볼 때 더 잘 기억하는 현상을 『그림 우월 효과』라고 부릅니다(Nelson 외, 1976).
설명은 그림과 함께, 장식은 적게
멀티미디어 학습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글만 볼 때보다 글과 그림을 함께 볼 때 더 잘 배웁니다. 다만 내용과 상관없는 장식이나 효과는 오히려 배움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Mayer, 2009). 단어 카드도 한 장에 단어 하나와 그 단어를 잘 보여 주는 그림 하나로 단순하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실제에 가까운 그림부터
15개월과 18개월 아이들이 그림책으로 새 이름을 배운 연구에서, 사진이나 사실적인 그림으로 배운 경우가 만화 같은 그림으로 배운 경우보다 그 이름을 실제 물건에 더 자주 연결했습니다(Ganea 외, 2008). 앞선 글 아이 영어, 왜 주변 단어부터일까요에서 본 주변 물건 단어도, 어린아이라면 처음에는 실제에 가까운 그림으로 보여 주세요.
- 그림을 가리키며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고, 글자도 함께 짚어 줍니다.
- 어린아이일수록 사실적인 그림부터 시작합니다.
- 익숙해지면 다른 그림체로 같은 단어를 다시 보여 주며 『이것도 snack이네?』 하고 넓혀 줍니다.
- 카드 한 장에는 단어 하나만 담습니다.
사진: 버딧 『놀이카드』에 준비된 것(2026년 9월 17일 기준). 놀이 게임 약 30종이 기초 연습, 파닉스, 단어, 철자, 문장, 생활 영어를 다루고, 단어 카드는 그림체 여섯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놀이카드 게임 모두 보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영상: EBS 뉴스 『많이 읽는다고 문해력 높아질까』 (유튜브 공식 채널 EBS뉴스, 2026년 7월). 아이가 관심을 두고 보는 그림에 부모의 말이 더해질 때 어휘를 배운다는 전문가 설명과 함께, 부모가 놓치기 쉬운 책 읽기 방법을 다룹니다.
버딧에서 이렇게 이어집니다
『놀이카드』의 단어 카드 한 장에는 그림, 영어 단어, 한글 뜻, 소리가 함께 담겨 있고, 같은 단어를 여섯 가지 그림체로 볼 수 있습니다. 맨 위 그림은 『나의 하루』에 나오는 『snack』 카드를 네 가지 그림체로 본 실제 화면입니다.
- 『사실』: 어린아이는 실제 사진에 가까운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 『수채화』: 익숙해지면 부드러운 그림으로 같은 단어를 다시 만납니다.
- 『카툰』: 또렷한 선의 그림으로 모양의 특징을 비교합니다.
- 『3D』: 입체감 있는 그림으로 『이것도 snack』이라는 생각을 넓힙니다.
카드는 『나의 하루』 상세 화면의 『단어카드』에서 열고, 카드 위쪽의 단추로 그림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Paivio, J. (1986). Mental Representations: A Dual Coding Approach.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Shepard, R. N. (1967). Recognition memory for words, sentences, and pictures.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Nelson, D. L., Reed, V. S.와 Walling, J. R. (1976). Pictorial superiority effect.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Mayer, R. E. (2009). Multimedia Learning (2nd ed.).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Ganea, P. A., Pickard, M. B.와 DeLoache, J. S. (2008). Transfer between picture books and the real world by very young children. Google Scholar에서 보기
이 글은 일반적인 발달과 교육 정보를 다루며,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 구체적인 발달 상담은 소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