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부모를 위한 목소리의 선물
야근이 있는 날, 출장 가는 주. 『오늘도 못 읽어 줬네』 하는 마음이 쌓이는 부모님께 참고가 될 만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시간의 양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미국의 대규모 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엄마가 3~11세 아이와 보낸 시간의 『양』은 아이의 행동, 정서, 학업 결과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Milkie 외, 2015). 함께 있는 시간이 적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짧더라도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목소리는 멀리서도 닿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7~12세 여자아이들이 엄마와 전화로 목소리만 나눈 경우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내려가고 옥시토신이 올라갔습니다(Seltzer 외, 2010). 반면 비슷한 상황에서 엄마와 문자 메시지로만 대화한 아이들은 옥시토신이 늘지 않았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엄마와 전혀 연락하지 않은 아이들만큼 높았습니다(Seltzer 외, 2012). 멀리 있을 때 글만 보내기보다 목소리를 들려주면 좋은 이유입니다. 부모 목소리의 특별함은 앞선 글 부모 목소리는 특별합니다에서 다뤘습니다.
녹화 영상보다 실시간 대화가 나은 순간
24~30개월 아이들은 영상 통화처럼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 대화로는 새 동사(동작을 나타내는 낱말)를 배웠지만, 겉보기는 비슷해도 아이의 반응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녹화 영상으로는 배우지 못했습니다(Roseberry 외, 2014). 그러니 가능할 때는 영상 통화로 같은 책을 함께 넘기고, 녹음한 목소리는 통화가 어려운 시간을 채우는 데 쓰면 좋습니다.
바쁜 날의 책 읽기 계획
- 여유 있는 날 부모 목소리를 미리 녹음해 둡니다.
- 출장이나 야근인 날에는 영상 통화로 같은 책을 한 쪽이라도 함께 읽습니다.
- 통화가 어려운 날에는 곁에 있는 보호자와 함께 부모 목소리로 읽어 주는 책을 듣게 합니다.
- 돌아온 날에는 5분이라도 『그 책에서 뭐가 제일 좋았어?』라고 물으며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사진: 버딧 『놀이북』 자료 모음(2026년 9월 17일 기준). 워크시트 약 120종을 비롯해 포스터, 워크북, 픽처북이 글자, 단어, 이야기, 테마, 수학, 과학, 예술 영역을 다루고, 자료는 계속 늘어납니다. norybook.com에서 모두 보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영상: EBS 『뉴스브릿지』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워킹맘과 자녀의 정서 (유튜브 공식 채널 EBS뉴스, 2022). 애착 이론이 무엇인지 짚고, 일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버딧에서 이렇게 이어집니다
『놀이북』에서는 부모가 목소리를 한 번 녹음해 두면, 로그인한 뒤 그 목소리로 그림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맨 위 그림의 세 단계는 실제 화면과 자료입니다.
- 『미리 한 번 녹음』: 목소리 체험처럼 안내 문장을 5~15초쯤 읽으면 됩니다. 로그인하면 『읽어주는 오디오』의 『내 목소리』로 쓸 수 있습니다.
- 『부모 목소리로 듣는 책』: 아이는 보호자와 함께 『나의 하루』를 넘기며 부모 목소리를 듣습니다.
- 『돌아와서 함께』: 같은 책의 『활동지』를 함께 풀며 그날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진: 『놀이북』 목소리 체험 화면(2026년 9월 17일 기준). 마이크 사용을 허락하면 3, 2, 1 카운트다운 뒤 안내 문장을 읽습니다. 5초에서 15초면 충분합니다. 직접 해 보기
사진: 그림책의 『읽어주는 오디오』 선택 화면(2026년 9월 17일 기준). 녹음해 둔 목소리는 이 목록에서 고릅니다.
참고자료
- Milkie, M. A., Nomaguchi, K. M.와 Denny, K. E. (2015). Does the amount of time mothers spend with children or adolescents matter?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Seltzer, L. J., Ziegler, T. E.와 Pollak, S. D. (2010). Social vocalizations can release oxytocin in humans.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Seltzer, L. J. 외 (2012). Instant messages vs. speech: Hormones and why we still need to hear each other. Google Scholar에서 보기
- Roseberry, S., Hirsh-Pasek, K.와 Golinkoff, R. M. (2014). Skype me! Socially contingent interactions help toddlers learn language. Google Scholar에서 보기
이 글은 일반적인 발달과 교육 정보를 다루며,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 구체적인 발달 상담은 소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